전북 민선8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기업 유치 박차

기회발전특구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사진=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22년 민선8기 출범 이후 올해 3월말까지 총 188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4조 8143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북자치도 분석 결과 지난 10년 간 쌓아온 연평균 투자유치금액(3조 51억원) 보다 민선8기에 거둔 연평균 투자유치금액(5조 3870억원)이 많은 실적이다.

특히 도의 민선8기 투자협약 현황을 보면 전체 기업 중 27.1%를 차지하는 탄소융합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금액이 전체 투자금액의 72.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완주 수소특화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사전 절차를 이행 중이다.

도내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반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경쟁력 강화 및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먼저 도는 기회발전특구 확대를 통해 수도권 대비 법인세와 소득세의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난해 전북에서 전주, 익산, 정읍, 김제가 290만 여m² 규모로 처음 지정됐으며 올해의 경우 익산, 남원, 고창에 122만m² 규모의 추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는 투자보조금 선지급 제도를 통해 기업의 투자 초기 부담을 경감하고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도내 기업에서 다자녀가구 근로자 채용 시 해당 기업에 월 150만원, 6개월 범위로 고용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유치기업 전담관리제를 시행해 투자이행 동향, 투자 단계 과정 중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올해에도 전북에서 새로운 성장 산업을 일궈낼 핵심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