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4일 오전 11시 22분부로 파면되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헌법재판소의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이 무너뜨린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더 크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과제가 우리 민주당 앞에 놓여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윤 파면은 윤의 망상이 만든 위헌,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필연적 판결이자 대한민국을 지키고 구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당은 가장 시급한 일정으로 부상한 조기 대선의 승리를 위해 전북 도민의 뜻을 모아내고 전북 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만들겠다. 도민 여러분이 만들어준 윤석열 파면과 조기 대선을 전북의 성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도 성명을 내고 "피로써 세워온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온몸으로 저항한 국민의 승리"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은 내란특검 및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국정혼란을 해소하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성명에서 "당연한 결론을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이제야 비로소 멈춰진 민주주의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지난 4개월 동안 광장에 모여 윤석열 퇴진과 파면을 요구했던 전북도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파면과 내란세력 축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낡은 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가 원하고 광장의 시민들이 요구하는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진보정당으로서서 역할에 당당하게 나설 것이며,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전북도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도 이날 환영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막을 내림으로써 이제 새로운 봄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새희망의 출발선에 섰다"며 "내란으로 야기된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전북자치도의회는 도민의 안녕과 민생회복, 전북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대통합의 정치를 펼치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 상식이 통하는 정의롭고 고귀한 민주주의 발전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은 결정이후 "헌재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통합과 소통의 노력으로 쇄신하고 국정 정상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짧은 입장만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