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자인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호남권역 ‘포괄형 2차병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6일 전주대자인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후속조치로 전국 권역별 포괄형 종합병원 우수사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전주대자인병원을 호남권역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경상권역은 창원한마음병원, 제주권역은 한라병원 등이 선정됐다.
먼저 대자인병원은 응급환자 수용률 91.2%(24년 2월 기준)를 보여 골든타임을 지키는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현재 응급실 병상 수를 기존 21병상에서 36병상으로 확대했으며, 병원장 직속 ‘119스마트전담팀’을 신설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전원환자 수는 전년 대비 40%, 중증 응급환자 수는 60% 이상 증가했다.
암 수술 역량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대자인병원은 2024년 기준 연간 200건 이상의 암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유방암, 방광암, 갑상선암 등에 대해 전담 의료진과 표준화된 진료 프로토콜을 사용한 특화 수술 시스템을 운영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간담회에서 대자인병원 이병관 병원장은 “지역병원은 수도권과 달리 중환자 수용, 응급진료, 수술까지 종합적 기능을 수행해야 하지만, 수가 체계와 인력기준은 동일하다‘며 ”지방병원이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수가 도입과 전문의 기준 개선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