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전통 장르 대표 시장 거점화 선정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중 전통 장르에 선정
연간 국고보조금 4.5억 원(최대 3년 13.5억 원)을 지원받아

전주세계소리축제 로고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통예술 장르 대표 공연 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7일 소리축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2025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장르 특화 공연예술축제를 공연예술 장르별 시장(유통)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문화예술 균형발전을 견인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 공모에는 장르별 축제와 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서면 심의를 통해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면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장르별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축제 및 단체가 선정됐다.

소리축제는 지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올해로 25년을 맞은 소리축제에 대한 비전과 향후 계획과 함께 판소리를 중심으로 정악·민속악·연희·창작 음악·월드뮤직을 선보이는 공연예술제인 소리축제를 소개했다. 또 아시아 유일 세계 25대 축제 선정과 더불어 해외 전문가들이 인정한 글로벌 유통을 매개할 수 있는 유일한 전통 장르 공연예술축제임을 강조했다.

그 결과 음악·무용·연극·전통 등 4개 장르 중 전통(정악·민속·연희·창작 등) 장르에 선정된 소리축제는 연간 국고보조금 4.5억 원(최대 3년 13.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25년의 시간 동안 소리축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이제는 지역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성장했다”며“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한국예술을 글로벌로 매개하는 축제, 예향이자 전통예술의 본향인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 전통음악 특화공연예술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특히 지역 예술가들의 해외 유통이 더욱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