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착수

승하차 데이터, 생활인구 등 빅데이터 기반 용역
주민 의견 수렴해 내년 하반기 시행 계획

시는 지난 7일 시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군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7일 시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군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민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대중교통 정책추진 자문위원, 시내버스 운수업체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는 ㈜지인이앤씨로 한우진 대표가 개편방향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8월까지 진행되며, 관내 48개 인가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이용 실태조사와 문제점 분석, 이에 대한 개선안 도출과 실행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 실태조사와 문제점 분석, 개선안 도출, 실행계획 수립 등을 거쳐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간선제를 도입하고, 순환·통학·산단 출퇴근 노선 등을 신설해 노선 효율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개편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확대하는 한편 굴곡도와 중복도가 높은 시내 노선은 효율적 개편으로 배차 간격을 줄이고 차량 내 이동시간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수송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도시개발에 맞춰 일부 노선을 조정해 왔지만, 신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교통 환경이 변화하면서 전 노선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선안을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추진되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객 증가에 따른 버스업체의 재정 건전화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 맞춤형 노선체계로 개편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군산여객‧우성여객 2개 운수업체가 시내버스 120대‧4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