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군산시 주택가를 돌아다닌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군산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55분께 군산시 삼학동에서 흉기를 들고 구암동 주민센터까지 간 뒤 “지인과 밥을 먹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어 그 여자를 죽이겠다”며 칼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코드원 발령 이후 그를 신속하게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는 이달 8일부터 시행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관련 전북 지역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