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곧 자산…전북도, 소상공인 육아 금융지원에 50억 쏜다

도내 신혼부부·임신·12세 이하 자녀 둔 소상공인 대상
최대 2억 원 보증에 3% 이차보전…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북특별자치도가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25 육아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 신혼부부, 임신·난임 치료 중이거나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3년간 연 3%의 이차보전도 제공한다.

도와 전북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이 공동 추진하며, 4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총 50억 원 규모 보증이 이뤄진다.

보증비율은 90%, 보증료율은 연 0.9%이며 임산부나 다자녀 가구에는 0.5%가 적용된다.

신청은 ‘보증드림’ 앱과 지점 방문으로 가능하며, 4월 셋째 주부터 전북신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이 전북에 정착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금융정책”이라며 “금융회사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