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3월 수출은 소폭 증가하고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15일 전주세관(세관장 곽재석)이 발표한 2025년 3월 전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무역수지가 1억 5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3.9% 증가한 수치다.
3월 수출액은 5억 9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4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21.2%)과 철강제품(1.1%) 수출이 증가했으나, 기타경공업품(-22.1%), 기계류정밀(-14.8%), 수송장비(-3.6%)는 감소했다. 화공품은 전체 수출의 33.3%를 차지해 최대 수출 품목으로 나타났다.
수입에서는 전기전자기기(65.7%), 경공업원료(6.9%), 곡물(6.4%) 수입이 늘었고, 직접소비재(-27.8%)와 화공품(-20.7%) 수입은 줄었다. 수입 품목 중에는 화공품이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동(17.5%), 중국(12.6%), 미국(4.7%)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EU(-10.5%)와 동남아(-4.9%)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미국이 20.1%로 수출 비중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16.6%), 동남아(14.2%)가 뒤를 이었다.
수입 측면에서는 중국(-29.8%), 동남아(-16.3%), 일본(-16.4%), 미국(-3.9%), 중남미(-0.4%)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국별 비중은 중국(21.7%), 미국(15.0%), 일본(13.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