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녹두' 이광재 작가,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

문학으로 동학농민혁명 선양하며 동학 정신 꽃피웠다는 평가

이광재 작가

정읍시가 제정한 2025년 제15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로 '청년 녹두'를 집필한 이광재 작가가 선정됐다.

시 동학유산과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회는 지난 16일 올해 추천된 개인8명, 단체3곳에 대한 공적과 증빙자료를 엄격히 심사했다.

심사 결과 이 작가는 동학농민혁명을 문학적으로 재조명하고 세대를 아우르며 혁명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탁월한 업적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광재 작가는 군산 출신으로 1989년 문예지 녹두꽃2에 단편소설 ‘아버지와 딸’을 발표했다. 이후 전봉준 평전 ‘봉준이, 온다’를 집필하고 장편소설 ‘나라 없는 나라’ 로 2015년 혼불문학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전봉준, 김덕명, 김개남, 송희옥 등 동학의 주역들이 청년 시절을 그린 소설 ‘청년 녹두’를 출간하며 문학계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동학농민혁명 교과서 집필위원과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자문위원, 동학농민혁명 웹툰 공모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동학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0일 '제58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기념식에서 상패와 함께 시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