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심 곳곳을 꽃으로 물들이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21일 시는 봄을 맞아 시 직영 양묘장에서 육묘한 봄꽃 40만 본을 식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묘한 봄꽃은 팬지, 메리골드, 오스테오스펄멈, 금잔화, 베고니아 등 총 19종으로, 이달까지 공원과 유휴지, 도로변, 교통섬 등에 식재돼 시민들에게 희망찬 봄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녹색정원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하고자 도심 정원화를 목표로 도로변 꽃길과 교통섬 정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8개소 100만 본 식재보다 대상지와 수량을 모두 확대해 올해 총 140만 본의 꽃을 공원, 학교, 유휴지, 교통섬 등 79개소에 심어 꽃향기 가득한 도심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에는 신흥공원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꽃바람정원 행사를 열고 자연친화적인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 중심의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도심 곳곳에서 환하게 피어난 봄꽃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힐링과 웃음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꽃길·정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다양한 꽃을 시 양묘장에서 직접 기르고 있으며 주요 교통섬 및 가로화분 등에 계절별로 심어 매년 봄의 시작부터 가을까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