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김제~전주간 국도 승격 '시급'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 교통량 증가 예상
도로 4차선 확포장 등 기반시설 확충 절실

동서남북도로 교차점.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로 김제역 KTX 정차, 전주광역권 인근 도시에서 새만금으로 이동하는 교통량 증가가 현실화됨에 따라,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2차로→4차로)을 반영해, 도로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새만금 신항 개발사업(1단계)이 올해 준공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주요 중추도시권내(김제, 전주, 완주 등) 증가될 신규 물동량을 원활하게 해소하기 위해 새만금 개발계획 완료 전 도로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새만금개발청의 2030년 예상 새만금 동서2축 도로 교통영향 평가에 따르면 1일 교통량이 3만3226대로 추정되고, 한국도로공사의 2028년 추정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교통량이 1일 2만2903대에 달하는 등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의 당위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국도 12호선)으로 차량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에서 전북혁신도시 구간 연결도로(지방도 702호선 등)의 국도 승격 및 확장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심포구간 통행량의 경우만 해도 평일 1284대, 주말 3468대로 증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

김제시는 새만금IC~서김제JCT~북김제IC~혁신도시(지방도 702호선~신설도로)간 도로의 국도 승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후 도로 확포장(2차로→4차로, L=24.95km)에 총 2355억 원(국비)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국도 승격이 이뤄지면 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6~2030)에 반영해 추진하고, 반영이 안될 경우 7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수요조사 제출 및 노선대 선정, 일괄예타 대상노선 선정및 예타 착수, 일괄예타 분과위원회 AHP종합평가, 일괄예타 완료 및 도로정책심의위원회 회의, 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31~2035) 고시, 사업우선순위 확정 및 예산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31년에는 도로 확포장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21년 9월 국책연구기관 협의, 2022년 5월 국도승격 타당성 조사용역 및 착수, 2023년 3월 도로등급 조정계획 반영 건의 등을 진행하는 등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온 만큼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