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출근, 해경과 함께해 자부심”...군산해경 청년인턴의 설레임

28일 군산해경에 첫 출근해 업무에 임하고 있는 청년인턴 안나 씨/사진제공=군산해경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8일 군산해양경찰서에서 첫 근무에 들어간 청년 인턴들이 각오다.

청년 인턴이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군산해경에 배치된 청년인턴은 총 6명. 

이들은 향후 6개월 동안 군산해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 가운데 청년인턴 안나 씨가 대표로 인생 첫 출근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안나 씨는 “청년인턴은 이제 대학생 새내기 옷을 벗고 진로 선택에 고민하는 저에게 주어진 황금 같은 기회”라며 “인생의 첫 출근을 해경에서 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해경에 와보니) 많은 사람들이 같은 제복을 입고 마주치는 사람마다 목례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비록 인턴에 불과하지만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군산해경 기획운영과 교육훈련계에 배치 받았다는 안나 씨는 “ 앞으로 6개월간 이곳에서 일을 배우고 더 나아가 해양경찰을 배우면서 꿈과 능력도 키워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나 씨는 “이를 통해 사회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얻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걱정과 설레임 속에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