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산업활동이 제조업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북 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도 108.2로 전월보다 8.0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9.9%), 1차 금속(22.5%), 기타 운송장비(187.6%) 등의 생산이 늘었다. 반면 전기·가스업(-18.0%), 화학제품(-6.2%), 비금속광물(-11.1%) 등은 하락했다.
광공업 출하도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출하지수는 111.1로 전월보다 7.7p 올랐다.
자동차(10.6%), 기타 운송장비(215.7%), 1차 금속(14.3%) 등은 증가했으나, 전기·가스업(-12.3%), 화학제품(-5.8%), 비금속광물(-9.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1.8% 늘었다. 자동차(44.2%), 1차 금속(13.4%), 전기장비(61.2%) 등의 재고가 상승했고, 식료품(-21.3%), 나무제품(-39.8%), 비금속광물(-17.4%) 등은 줄어들었다.
반면 소비 부문을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는 저조했다. 3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3.8로 전년동월대비 7.2% 하락했다. 대형마트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15.9%)은 판매가 늘었으나, 가전제품(-21.7%), 기타상품(-15.9%), 의복(-15.0%) 등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