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병원, 신설 통합의학과 365일 24시간 가동

복합 질환자 관리·치료 전문의 3명 근무…상시 당직 체계로 환자 중심 진료 강화

익산병원 전경/사진 제공=익산병원

익산병원(병원장 윤권하)이 통합의학과를 개설하고 365일 24시간 상시 당직 체계를 가동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3명의 전문의가 근무하는 통합의학과는 한 가지 분과로 특정 짓기 어려운 다양한 증상의 환자(복합 내과 질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보다 심층적이고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응급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 기존의 분과별 진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에 적절한 대안으로 주목된다.

이번에 개설된 통합의학과는 주·야간 진료를 포함한 상시 운영 체계,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전담 Call 시스템, 중증 및 복합 환자의 체계적 진료 흐름 확보, 외래·입원 환자의 전후 추적 관리 등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특히 입원 환자를 직접 관리하는 입원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익산병원은 각 분과 간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통해 진료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의학과를 기반으로 진료 협력 모델 확대 및 연계 강화를 통해 병원 전반의 진료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윤영현 통합의학과장은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환자 중심의 포괄적 진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통합의학과는 다양한 질환과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병원은 최근 응급 내시경 시행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설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전문성과 속도를 갖춘 응급진료 체계 및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확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