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군산항 통합 운영] 김제시, 해수부 결정 "긍정적 입장" 표명

김제시청 전경.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가 지난 2일 결정한 새만금 신항 운영방식과 관련, 김제시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기존 '새만금신항'이 '새만금항 신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새로운 항만분류체계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과 '군산항'은 '새만금항'이라는 광역항만 아래 국가관리무역항으로써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아 '새만금항 신항'은 군산항과 별개의 계획으로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항만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는 판단에서다.

 결과적으로 군산항 대신 새만금항이 국내 14개 국가관리무역항 중 하나의 위치를 대신 차지하게 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항만 발전 주도권이 새만금으로 이전됨과 동시에 기존 군산항은 새롭게 탄생한 새만금항의 일부 항만으로 포함되는 모양새를 띠게 되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의 법적지위가 향후 전개될 신항만 관할권 분쟁에 최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새만금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해수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해수부 결정에 대해 “새만금신항의 독립성과 본연적 기능을 정부도 인정한 괄목할만한 성과”라면서 “새만금항이 새만금과 김제발전을 견인하고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