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주 제지공장 사고를 언급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4일 SNS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했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전주시 팔복동의 A 공장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5명이 가스에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50대)를 비롯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다른 근로자 3명도 의식 저하와 어지럼증 등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고용 당국은 흡입한 가스 종류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