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 농작업으로 행복한 농촌 구현

권택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일손이 바쁜 영농철이 시작됐습니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농업인의 마음과, 농작업 일정이 달력의 날짜에 가득차서 바쁘게 진행되는 영농현장이 눈에 보입니다. 고추 정식작업을 위해서 트랙터, 경운기를 이용하여 이랑을 만드는 작업 후, 손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하니, 정식작업에 많은 일손이 필요하고 수확작업에도 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추 탄저병, 담배나방 등을 방제하기 위해서 적용약제도 살포하는 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밭작물 재배를 위해서 잡초제거 작업을 위해서는 쪼그려서 긴 시간 호미를 이용하여 풀을 뽑는 노동이 특정부위 근육만 지속적으로 활용하기에 근육 피로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누적되면 근골격계 질환이 됩니다.

이렇게 영농현장에서 농업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 안전을 위한 기술보급과 현장방문 컨설팅,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전개,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전문인력 양성, 농업인 안전재해예방 지원 및 대응체계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경진대회에서 임실배과수작목반이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핵심사항은 배과수작목반 회원 전원이 농작업을 실시하는 과정과정에서 발생할 위험 요인 등을 서로 찾아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 과수원내 이동 경사가 가파르고 도로 파임 등으로 미끄러짐 사고 예방을 위해 매트를 설치하여 농기계 및 작업자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였다. 또한 방제 작업시 방제복 및 안전보호구 착용 없이 살포작업으로 농약 흡입 및 피부노출로 인하여 농약중독을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제복 및  마스크 착용과 살포요령을 충분히 숙지하여 실천하고, 여름철 고온기에 햇빛 차단용 가림개와 체온을 낮추는 보호구를 도입하여 작업 능률도 높이고 안전지향으로 수상하였다.

금년에도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안전한 농작업환경 조성사업으로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 극한폭염 대비 온열진환 예방 기술시범,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등 사업을 추진하여 작목별 농작업 위험요소 분석과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고, 마을별 위험요인을 발굴하여 사전에 안전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여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농업인이 안전·재해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영농현장에서 실천하여 행복한 농촌을 스스로 조성해갈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실천 역량강화, 농작업 재해예방 및 안전보건 교육으로 농작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장비 및 보호구 사용 요령을 실습을 통해서 농작업시 생활화하여 모든 농업인이 농작업 안전지킴이가 되길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업인 안전365 홈페이지에 근골격계 질환예방,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농약 안전사용 요령, 농작업별 유해요인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 및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기에, 농작업을 실시하기 전에 관련 자료를 청취하고, 보호구 준비와 농기계 사전점검, 작업화 및 작업복을 착용하여 안전한 농작업 실천으로 행복한 농촌되길 기대합니다.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물질과 서비스 등이 필요하나, 가장 우선하는 것이 자신의 생명 안전이기에 영농현장에서 농작업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효율적인 농작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택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