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 공표 혐의' 서거석 전북교육감, 대법 선고 6월로 연기

서거석 전북교육감 전북일보 DB.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의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 기일이 연기됐다.

지난 9일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 재판에 대한 선고기일을 기존 5월 15일에서 6월 26일 오전 10시 10분으로 변경했다.

서 교육감 측이 신청한 재판 기일 연기를 요청했으며, 이를 대법원이 받아들인 것에 따른 것이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SNS 및 방송 토론회에서 “어떤 폭력도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서 교육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집고 검찰 구형(벌금 300만 원)보다 더 높은 벌금 500만원 을 선고했다. 허위사실 공표의 경우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