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15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는 설문을 통해 교권의 실태를 알아보고,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담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사의 기본적인 권리와 법령에 따른 교사의 교육권과 교사의 전문성, 자주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알리고 교육 당국에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설문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응답자는 2503명이었다.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생을 교육하는 교사로서의 권리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 약 72.6%의 교사가 부정적인 답변(그렇지 않다 44.7%, 전혀 그렇지 않다 27.9%)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교사들이 72.6%에 이르는 것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한 교육환경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년까지 교직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에 하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8.53%,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1.47%로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지 않겠다고 한 교사가 그렇다고 한 교사의 약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