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청년이장이 떴다!’ 이달의 기자상

지역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한국기자협회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

왼쪽부터 박현우 기자, 문채연 기자, 김지원 기자

전북일보 지역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인 ‘청년이장이 떴다!’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전북일보 디지털미디어국 박현우 기자, 문채연 기자, 김지원 기자가 보도한 ‘청년이장이 떴다!’ 기획보도를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일보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에 출근해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농촌 지역의 실질적인 문제를 보도했다.

취재진은 농촌 지역에 녹아들기 위해 옛 마을회관을 아지트로 개조해 생활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노인 체험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주민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등 그 과정에서 보고 느낀 농촌 지역의 실질적 문제를 포착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북일보 '청년이장이 떴다!'를 비롯해 취재보도 1부문 JTBC의 '건진법사 게이트' , 경제보도 부문 KBS의 'SK그룹 의문의 'V 프로젝트'',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세계일보의 '당신도 음모론에 빠질 수 있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어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SBS의 ''가전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 실태'를,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의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