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단독주택서 불...김치냉장고 단락 추정

전북도소방본부

리콜 대상인 구형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께 무주군 안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주택 다용도실 30㎡과 2002년식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564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 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278만 대로 알려졌다. 20년가량이 지났지만, 높은 내구성에 아직도 1만여 대가량의 김치냉장고가 리콜 조치를 받지 않은 채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위니아 딤채에서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