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한도연) 무장파출소(소장 고광남)는 지난 15일 지역 내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인력사무소 대표 4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련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력사무소 운영 현황과 외국인 노동자 관련 범죄 유형, 주요 사건사고 사례 등을 공유하며,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무장파출소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교통 법규 위반 사례 중 음주 및 무면허 운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반복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계도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칫 자국 문화와의 차이로 인해 범할 수 있는 경범죄 유형을 설명하고,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 노력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폭력성 범죄, 성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무장파출소는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법 노동착취 행위의 근절을 위한 인식 개선도 강하게 요청했다. 고광남 무장파출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인 만큼, 이들이 법과 질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인력사무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찰도 범죄 예방 활동과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인력사무소 관계자들은 “외국인 노동자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실적인 대책을 모색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