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 대선에 출마한 각 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 토론에 출연해 정책 비전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닌 어떤 나라가 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유능한 국민의 일꾼, 유용한 도구를 뽑아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저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일자리가 복지다. 우리나라 청년 50만 명 이상이 그냥 쉬었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일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를 갖고 가정을 꾸리게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중국의 위협이 맹렬하다. 중국을 이기려면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및 세계 정상들과 소통할 유능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며 낡은 질서를 허물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저야말로 압도적 새로움으로 미래를 여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불평등에 맞서 싸운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이 더 밀려나서는 안 된다.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고 주변으로 밀려나는 불평등한 세상에서 이대로 살 수 없다. 제가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