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구체화된 지역 공약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남원시 주요 현안이 공약에 포함되면서 장기간 표류했던 숙원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지역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 중부권·남부권을 잇는 광역 교통망 체계 개선 지원 △공공의대 설립 적극 추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지원 △남원성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말산업 인프라 및 수행기관 유치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주요 국도·국지도 제6차 건설계획 반영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정상 추진 △남원 ECO스마트팜 산업지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시는 충남 아산시와 중복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공약의 경우 국가균형발전과 국유지 개발이라는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내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약에 시의 주요 현안들이 대거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제는 해당 공약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각 정당,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