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초등교육 프로그램(IB PYP) 교사 자격증(IBEC)’을 취득할 수 있는 호남권의 유일한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PYP(Primary Years Programme)는 만 3세부터 12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으로 탐구 중심 학습, 비판적 사고, 국제적 소양, 전인 교육을 중점에 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전주교대는 글로벌 학습 기준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교수법을 선도할 교사교육기관으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전주교대는 지난 2024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하여 IB 교사 양성 인증기관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2월에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평가단의 온라인 실사 방문을 진행했고, 심사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는 6월부터 운영되는 전주교대 IBEC(IB Educator Certificate) 단기과정(1년)은 IB PYP의 공교육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초등교사의 전문성 함양 방안을 모색하여 초등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IB 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이 단기과정을 이수하면 IB 월드 스쿨에서 일할 수 있는 IB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교육대학원 국제교육 전공 석사과정을 이수하면 석사 학위와 함께 IB 교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박병춘 총장은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IB 교육 철학에 기반하여 미래의 학습 환경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교사 연수와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