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재난 예방과 대응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매년 ‘방재의 날’을 맞아 재난관리 우수기관을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며 이 평가에서 도는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과 도민 참여형 안전 정책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민선8기 출범 이후 최근까지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도는 지하차도 인명탈출시설 설치, 대청댐 방류 조정 요청 등 재난 전 사전 조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 지진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복구 예산 28억 원을 확보하고, 주민 대상 심리 상담 900건을 지원하는 등 회복력 강화에도 힘썼다.
또 드론 점검, 매월 안전캠페인, 사업장 안전서한문 발송 등 도민 체감형 안전정책을 꾸준히 이어오며 재난관리평가, 안전점검의 날 등 각종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윤동욱 전주 부시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안종환 전북도 팀장이 근정포장을, 윤석열 군산시 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하며 안전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북도의 노력이 국가적으로 공인된 것”이라며 “올여름 재난에도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