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를 맞은 전주가족영화제(집행위원장 곽효민)가 29일 오후 7시 전주 조이앤시네마에서 개막한다.
(사)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이 주최하고 전주가족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제는 올해 ‘아빠의 어깨’를 슬로건으로 31일까지 사흘간 2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은 이진우 감독의 <네모 과자>와 이성준 감독의 <나의 포켓 다이어리>이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테너 김효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은 2편의 개막작 상영과 함께 조유신 감독이 연출한 <엄마의 목소리>도 관객과 만난다.
개막 이튿날인 30일에는 전북 지역 감독들의 연출작으로 구성된 온가족(전북) 섹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단편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온 김소형 감독을 조명하는 ‘김소형 감독전’도 마련돼 관객과 소통한다.
31일에는 핵가족(청소년)섹션 영화들이 상영된다. 핵가족 섹션은 전북 지역 청소년들이 제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섹션에서는 영화를 만든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족영화 감독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대가족섹션도 눈여겨볼만하다. 대가족섹션 영화들이 상영된 후 오후 5시부터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가족의 한 구성원인 아빠를 생각하는 영화를 통해 아빠를 향한 관심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들로 준비했다”며 “자녀가 직접 제작한 영화를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소통하고 공유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