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동환 교수 창업기업,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전북대학교 이동환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

전북대학교 이동환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가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이오리올로직스가 ‘제20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IT 및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성과 산업적 기여도를 인정받은 기업에 수여된다.

㈜바이오리올로직스는 교수벤처 기술창업 기업으로, 혈액점도검사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다채널 전자동 혈액점도측정기 ‘RHEOVIS 200’과 ‘RHEOVIS 2000A’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장비는 하나의 장비로 다수의 혈액 샘플을 자동으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다채널 스캐닝 방식을 적용해 분석 효율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RHEOVIS 시리즈는 1초당 1회(s⁻¹)에서 1,000회까지 다양한 전단율(shear rate) 범위를 단일 테스트로 구현할 수 있어 혈액의 유동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기술은 심혈관계·뇌혈관계·말초혈관계 등 만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생체지표로서 혈액점도에 주목한 결과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전자동 혈액점도 검사기용 소형 일회용 키트 및 카트리지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환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분석을 돕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써온 결과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하는 혁신적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채널 전자동혈액점도측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