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이던 노인이 탱크로리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5분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자동차 공업사 근처에서 풀을 뽑고 있던 A씨(80대·여)가 28t 탱크로리 차량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복부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공공 일자리 사업 차원에서 진행되는 풀 뽑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8t 탱크로리 운전자 B씨는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공업사에 들어가기 위해 우회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