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28년 만에 80%를 돌파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는 최종 투표율 81.40%를 기록했다. 선거인수 23만 4688명 중 19만 1023명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표를 행사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당선인 김대중) 당시 투표율 86.3% 이후 첫 80%대 기록이며, 지난 대선 투표율 79.10% 대비 2.3%p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시는 제16대(당선인 노무현) 72.7%, 제17대(당선인 이명박) 64.2%, 제18대(당선인 박근혜) 75.7%, 제19대(당선인 문재인) 77.9%, 제20대(당선인 윤석열) 79.1% 등 평균 73.9%의 대선 투표율을 보였다.
앞서 익산은 사전투표 때부터 이번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왔다.
미래를 위한 시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위해 출퇴근시간을 활용해 독려 활동을 펼치고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하기 위해 사전투표 기간 중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우러져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52.05%가 투표에 참여하며 인구수 기준 호남권 5대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