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 이재명 대통령 탄생,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됐다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완주·진안·무주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6월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중에서)

2025년 6월 4일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은 간소했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권위가 아닌 책임을 택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국민의 손으로 헌정을 다시 세운 민주공화국 복원의 역사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계엄령이라는 폭력적 수단으로 헌정을 파괴한 윤석열 정권을 끝낸 주권자의 명령이자,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역사적 선택이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정권은 계엄령을 실행하며 국민을 위협의 대상으로 삼았다. 3년간 이어진 정치보복, 사법장악, 언론통제 속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파괴됐고, 공동체는 갈라졌다. 

그 절망의 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정상화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섰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의 약속은 실천의 출발이다. 국민이 다시 서로를 믿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통합을 다짐했다. 그는 또 말했다.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겠다.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

대통합은 경제 회복의 전제다. 공동체의 미래를 믿고 손을 맞잡을 때, 경제도 살아난다. 연대와 협력 위에서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그 첫걸음이 경제 회복이다.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곧바로 경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할 것이며, 국가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 선순환 복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실용주의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 비전은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를 회복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까지 내다보는 실행력으로 이어진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공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은 정부의 핵심 성장전략이며 국정 운영의 뼈대다.

전북에도 기회가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북이 ‘지방이라 한 번, 호남이라 두 번, 그 안에서 또 전북이라 세 번 소외됐다’며 구조적 차별을 정확히 짚어냈다. 이제 전북은 ‘소외의 상징’이 아닌 ‘성장의 중심’으로 다시 세워질 것이다. RE100 국가산단, 수소경제 등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농생명 산업 전략 등은 전북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실용적 대안이다. 전북은 중앙정부와 보폭을 맞춰 구조적 소외를 넘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말보다 실행, 구호보다 실용을 택한 리더이다. 이제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 일하는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민생 회복, 국가 정상화, 미래 전환에 집중해야 한다.진짜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대통령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국민의 선택과 국회의 동행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국민이 다시 일으킨 나라,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야 한다. 

진짜 대한민국, 지금 시작됐다.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완주·진안·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