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불량 휘발유를 판매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군산시 미룡동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차량 10여 대가 고장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산시 등은 현재 석유품질관리원 전북본부에 문제가 됐던 휘발유에 대한 성분 분석 등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초기 단계로 석유 품질 관리원과 합동 조사를 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가짜 석유로 확인이 되면 석유 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