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완주문화재단 대대적 조직 개편

1실, 3국 체제⋯문화에 관광∙산업 접목, 효율성∙경제성 강화
문화선도산단 조성∙문화도시센터 일몰, 조직개편 반영
문화선도산단 공로 이은경 팀장, 국장으로 파격 발탁도

개편된 문화문화재단 조직도.완주문화재단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완주문화재단이 조직 몸집을 크게 늘리는 등 대대적인 수술을 가했다. 

재단은 국가공모 사업에 선정된 문화선도산단 조성의 원활한 추진과 문화를 관광산업에 접목해 미래 문화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2일 자로 재단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내용에 따르면 기존 2국(사업국, 공간운영국), 2 사업단(복합문화지구 누에, 향토예술문화회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휴시네마(위탁기관)로 운영되던 조직을 1실, 3국, 1센터 체제로 바꿨다. 

기존 사업국을 문화예술사업국과 문화관광산업국으로 분리했으며, 경영총괄팀을 경영지원실로 확대 개편한 것이 주요 골자다. 조직 확대에 따라 사무처가 신설됐다.

신설된 문화관광산업국에 4팀 (문화관광콘텐츠팀, 공동체운영팀, 문화선도단운영팀, 문화선도산단시설팀)을 뒀으며, 문화예술사업국은 (문화예술진흥팀, 문화가치확산팀)으로 운영된다. 사업단과 위탁기관으로 운영되던 복합문화지구누에, 향토예술회관, 휴시네마는 문화공간운영국에서 관리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내부 인사도 단행됐다. 신설 사무처장에 조준모 문화도시센터장이 겸직 임용됐으며, 문화예술사업국장에 이재정 문화공간운영국장, 문화공간국장에 송은정 사업국장이 전보 발령됐다. 문화관광산업국장에는 문화선도산단 조성 공모 사업을 유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은경 재단 문화콘텐츠 팀장이 전격 발탁됐다.

조직 개편과 관련, 정철우 재단 상임이사는 "문화예술 단순 활동에서 벗어나 산업으로 발전시켜 문화와 관광을 접목하고, 올 연말로 사업이 종료되는 문화도시지원센터를 문화선도산단 조직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문화도시센터 업무 중 지속 가능한 업무를 재단에 흡수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삼례문화예술촌과 술테마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재단에서 맡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