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본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새 정부 들어 전북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지역 출신 인사의 대통령실 등 주요 내각 요직에 포함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는 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도정 설명과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윤석정 총재를 비롯해 총재단과 이사, 시군본부장, 사무국장, 자문위원 등 전북애향본부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영 지사는 “조기 대선으로 정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향후 5년간 국정과제에 전북의 대선 공약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북 인사들이 소외를 받았지만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실과 부처 장, 차관 등의 내각 요직에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당면 현안인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와 완주 전주 통합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최근(지난 4월 8일) 스위스 로잔을 방문했을 당시 IOC는 올림픽 신설 경기장을 줄이라고 요구했다”며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완주 전주 통합과 관련해서 그는 “인센티브를 동반한 행정 통합은 새 정부 핵심 과제”라면서 “완주 전주 통합은 하계올림픽 유치와도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지사는 “설득이 포인트”라며 “무산되면 패배주의가 확산될 개연성이 있다. 도민들이 힘을 모으고 우리가 해낸다면 올림픽 유치와 전북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주민투표는 8월 말로 예상했다.
아울러 건설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지역업체 참여를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전북에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전북애향본부가 관심을 갖고 성원해 줘 도정 수행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 전북이 도약하고 살만한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석정 총재는 “김 지사가 이제 여당 도지사로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며 “전북의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