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수목원, 5월 방문객 29만 명 돌파…역대 최다 기록

전주수목원 장미정원(‘장미의 뜨락’) 전경/도로공사 전북본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5월 한 달간 전주수목원을 찾은 방문객이 29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방문객 15만 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방문객 증가는 올해 조성된 진입광장 ‘소담문’을 비롯한 무장애 보행 환경 조성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장미정원 ‘장미의 뜨락’이 세계장미회(WFRS)로부터  ‘어워드 오브 가든 엑셀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로 선정되며 관심이 집중돼 더욱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수목원 내 카페는 나무 벤치형 좌석, 테이블, 대형 파라솔 등을 갖춘 편리한 휴게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카페의 수익금은 고속도로장학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고속도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 총 208명에게 약 7억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주수목원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정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원 문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