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빛으로 밝히는 경천길’ 본격 추진...스마트 인프라 확충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주관 공모 선정…총 사업비 3억 3400만원 확보
주민 체감형 안전시설 조성…지역 맞춤형 방범 인프라 구축

순창군 경천길 전경/사진=순창군

순창군이 대표 산책로인 경천길에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야간 보행자 안전 확보에 나선다.

군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 공모에서 ‘빛으로 밝히는 행복한 순창 경천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억 3400만원(도비 1억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순창읍 경천 산책로 구간에 △태양광 표지병 △교량 LED바 △로고젝터 △CCTV 등을 설치해 야간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천 산책로는 주택가와 인접해 야간 이용률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조도 부족과 범죄 취약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순창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주민 설문조사 결과 등이 적극 반영된 결과로,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경천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한 단계별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며,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생활안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선도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실현의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맞춘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