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북의 경매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2개월만에 90%대를 회복했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1.4%로 전달 82.9% 대비 8.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금리 추가 하락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감정가격 19억 4038만 1,000원인 군산시 산북동 근린상가가 감정가 대비 74.7%인 14억 5000만원에 낙찰돼 전북지역 최고가 경매물건에 올랐다.
응찰자가 가장 몰린 부동산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 우미 아파트로 44명이 응찰해 감정가를 웃도는 1억1099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