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사로 사망 사고...미끄러져 내려온 화물차에 운전자 깔려 숨져

부안경찰서 전경. 전북일보 DB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화물차에 운전자가 또 깔려 숨졌다.

12일 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도로에서 A씨(60대)가 1톤 트럭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경사로에 주차한 트럭이 미끄러져 내려오자 이를 막으려다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20~30도 정도의 경사가 있었으며, 트럭에 고임목 등 장치는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9일과 10일에도 전북지역에서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차량에 깔려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차량들은 고임목 등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