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진출입로 ‘개선 시급’

왕복 3차선에 1·2차선 구간 혼재해 있어 양방향 차량 통행 불편
1차선 구간 정차 시 병목현상 발생…일대 노상주차 공간도 없어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진출입로. 왕복 3차선 중 1차선 구간과 2차선 구간이 혼재해 있고 일대 노상주차 공간이 없어 도로와 인도에 불법 주정차가 발생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지난 3월 입주가 시작된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진출입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왕복 3차선 진출입로 중 1차선 구간과 2차선 구간이 혼재해 있어 양방향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중앙선에 규제봉이 설치돼 있어 1차선 구간 정차 시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일대 노상주차 공간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및 인근 주민들은 이 같은 진출입로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1382세대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진출입로가 협소해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데다 일대 노상주차 공간마저 없어 주민들은 물론 인근 상가와 상가를 찾는 손님들까지 인도에 불법 주정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부득이하게 잠깐 정차를 했는데 바로 주차 위반 딱지가 날아왔다는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이중선 익산시의원

지난 12일 현장을 찾은 이 의원은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진출입로가 원활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이며, 인근 상가를 이용하기 위해 잠깐의 차량 정차마저 불가능해 경제적 손실도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노상주차장을 만들어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단지 아파트가 신축됐지만 기존 상가와 주택 인근에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아 상가 이용자와 주택 거주자들의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주차단속까지 이뤄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출입로와 중앙선 규제봉은 아파트 건축 과정에서 시행사 측이 교통영향평가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익산경찰서와 협의해 노선 조정이나 상가 쪽 노상주차장 조성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