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15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다문화 가정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가 전교조 전북지부에 기탁한 1000만원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전북이 고향인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늘 품어온 전교조의 실천을 신뢰하기에, 이번 장학금도 전교조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과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세월, 대한민국은 세계로 나아가며 큰 꿈을 이뤘다. 세계 방방곡곡이 대한민국으로 모여 더 큰 꿈을 꿀 것으로 여러분이 그 꿈을 이루어 오색으로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모든 시민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전북지부 오도영 지부장은 “이번 장학금은 교육의 공공성과 평등의 가치를 지지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연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