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 금융 중심지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본격적인 교류를 하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1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6일 김관영 지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전북의 미래 비전과 투자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설명회는 김 지사의 미국 출장 일정 중 마련된 자리로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BIO USA 참석에 이어 공공외교 일환으로 뉴욕 현지를 찾았다. 설명회에는 블룸버그, 씨티은행,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등 유수의 기관과 글로벌 금융·바이오·IT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직접 기업 관계자들에게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허브도시 조성 계획, 탄소중립·스마트 물류 등 미래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전북의 강점을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160개국에 네트워크를 둔 씨티은행 고위 임원이 직접 참석해 전북의 투자환경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설명회에는 총 25개 금융·투자사가 참여했으며 바이오·IT 등 미래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새만금의 가능성과 전북도의 친환경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기업은 전북 및 새만금 현장 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후속 투자 협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설명회 이후에는 김 지사와 현지 거주 기업인들과의 별도 간담회가 열려 전북의 기업 유치 인센티브 및 정책 설명이 이뤄졌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한인 투자자들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설명회 전후로 마련된 티타임과 네트워킹 행사도 밀도 있는 교류의 장이 됐다.
김 지사는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물류, 미래산업의 테스트베드로서 도약 준비를 마쳤다”며 “지금이야말로 전북의 가능성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