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9일 비소식…20일께 장마 시작

연합뉴스

20일부터 전북 지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부터 저기압과 온난 전선의 영향으로 인해 5㎜ 정도의 약한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본격적인 장마는 전북 지역이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어오는 2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지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경우, 호우 경보 급으로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 강수량은 정체전선의 변동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은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야 하고, 비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계곡 야영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분간 강수의 영향으로 최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최저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상지청은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습도가 증가해 체감 온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