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교 행정실 직원 사망과 관련해 해당 학교의 행정실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제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김제의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 A씨(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행정실 직원 B씨에게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 녹취 분석을 통해 실제 B씨에 대한 A씨의 폭언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유족은 이를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에게 성실의무 위반으로 각각 경징계와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해당 처분에 재심의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