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 근대의 기억을 깨우다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서 28일부터 이틀간 근대역사 문화여행

지난해 열린 삼례문화예술촌 근대역사문화여행. 완주군

완주군이 완주의 근대 역사문화를 삼례읍에 풀어놓는다.

군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근대문화유산을 옛 감성으로 풀어낸 근대역사 문화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문화여행은 ‘근대어때, 추억을 완주하다’라는 주제로 완주군 삼례읍 일원의 근대문화자원을 활용해 체험·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후정리 패샨-쑈’, ‘뮤지컬 <영웅> 갈라쑈’, ‘근대유산 해설버스’, ‘양곡 밀정 RPG 게임`, 추억의 유랑극단, 민요공연 등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구성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또 근대 먹거리존, 로컬푸드 장터, 후정리 근대체험관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다. 개별적으로 찾기 힘든 일제의 쌀 수탈 야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대간선수로와, 만경강 주변 동식물을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금와습지에 `근대유산 해설버스`로 탐방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이 다양한 근대문화 공간을 탐방하도록 스탬프투어를 진행하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 선물을 준다.

근대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완주의 역사를 담은 보부상 근대 퀴즈마당, 삼례백년영사관(무성영화 및 아카이빙 영상 상영), 후정리 근대체험관(포토존·의상체험 등)도 행사장에 설치된다.

완주군과 함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에 선정된 논산·부여·익산 등 4개 시·군의 공동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근대문화유산을 현대적 감성과 융합해 완주만의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걸음이다”며, “완주의 근대문화 자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