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 의원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다.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등의 내용을 담은 9·19 공동성명 역시 정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채택됐다.
최근에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공식 기구인 한미의원연맹의 공동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정 후보자는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연이어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열린우리당 의장을 거쳐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동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09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재진입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4선에 오른 뒤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올랐다.
▲ 전북 순창(72) ▲ 전주고 ▲ 서울대 국사학과 ▲ MBC 기자 ▲ 국민회의 대변인 ▲ 열린우리당 의장 ▲ 통일부 장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 15, 16, 18, 20, 22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