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어린이 맞춤형 물놀이 공간인 ‘장수누리파크 발물놀이장’을 내달 1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군은 올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현장 참여 기회도 마련했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이 발물놀이장은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구조와 원색의 블록 디자인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시각적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수심은 발목 높이로 제한돼 유아 및 초등학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개장 이래 ‘아이들의 천국’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장수군의 여름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운영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총 3회차로 나뉘어 △1회차 오전 10시~11시 40분 △2회차 오후 1시~2시 40분 △3회차 오후 3시~4시 40분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이 조정된다.
군은 회차당 이용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며 군민 우선 원칙에 따라 관내 50명, 관외 100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이며 요금은 전액 무료다.
단, 1~3회차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일 기준 10일 전부터 장수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여름철 이용객 분산과 야간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회차(오후 5시 30분~7시 30분)를 신설했다. 이 회차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넘어 누리파크의 야간 경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여름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최훈식 군수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마쳤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청정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누리파크를 육성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객들이 장수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발물놀이장 외에도 바닥 분수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운영, 2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하고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수영장도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유아·어린이 대상 체험 공간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가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