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의존‘ 익산 송학·오산 도시숲 ’이제 불 밝힌다‘

박철원 시의원,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 확보…연내 야간 조명 설치 예정

박철원 익산시의원

속보= 야간 조명이 없어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아 온 익산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에 불이 밝혀질 전망이다.

24일 박철원 익산시의원에 따르면,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 안전조명 설치 예산으로 전북특별자치도 3차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이 확보됐다.

이 도시숲은 지난해 준공됐으나 야간 조명이 전무해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올해 3월에는 야간 조명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청원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사업 특성상 시설물 사업 비중의 한계와 자체 가용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

이런 상황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이 확보돼, 올해 하반기 내 3.5㎞ 전체 구간에 야간 안전조명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원 의원은 “지난해 5월 5분 발언을 통해 기후대응 도시숲의 야간 조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예산이 시에 교부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의정 활동을 펼쳐 왔는데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는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시민들이 도시숲을 낮과 밤 구분 없이 안전하게 이용하며 진정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