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거점늘봄센터 가족과 함께 '오픈 클래스 데이' 성료

고창교육지원청, ‘오픈 클래스 데이’ 성료…가족과 함께하는 돌봄 체험에 큰 호응

고창군,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운영하는 고창거점늘봄센터를 방문한 교무실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창교육지원청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이 운영하는 고창거점늘봄센터가 지난 27일, 센터 이용 학생의 보호자와 가족을 초청해 ‘오픈 클래스 데이(Open Class Day)’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늘봄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보호자들이 자녀의 일상과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참여한 가족들은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과 저녁 식사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고창거점늘봄센터는 지난 3월 개관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내 교육지원청이 직접 운영하는 첫 거점형 늘봄센터로서, 지역 맞춤형 공교육 돌봄체계를 선도하고 있다. 개관 직후부터 도내외 교육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으며, 군산·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100여 명의 실무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오픈 클래스 데이’는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보호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센터 개관 이후의 모습을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늘봄 특화 프로그램 공개수업 ▲한지공예 및 생활안전교육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보호자들은 자녀와 함께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녀의 생활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가족과의 식사 시간을 통해 일상 속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정서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거점늘봄센터는 지역 아동의 방과 후 돌봄과 성장을 지원하며,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공교육 내 돌봄 체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속에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숙경 교육장은 “고창거점늘봄센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따뜻한 교육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향후 다양한 주제의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거점늘봄센터의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전체로의 확산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