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가 2021년부터 매년 1000만 원씩 5년간 총 5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한 기존 협약에 따라 지난 25일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 1차 후원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날 기탁식에서 갑룡장학회는 향후 5년 더 후원(2차)을 연장하기로 약속했다. 2차 후원 연장 액수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5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갑룡장학회는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연장 후원한다. 2030년 마지막 기탁이 완료되면 갑룡장학회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10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다.
갑룡장학회는 장학사업으로 꾸준하고 모범적인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갑룡장학회와 마이산탑사 붓다봉사단(자매단체)은 1년간 공들여 모은 저금통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마이산탑사 회주 진성 스님은 “진안의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 장차 국가와 사회의 큰 기둥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기꺼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은 “지역인재 육성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는 마이산탑사 갑룡 장학회와 붓다 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도움이 되도록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