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가 전주시 덕진구 우아2동과 인후3동의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기부천사는 지난 1일 우아2동 주민센터(동장 민웅기)와 인후3동 주민센터(동장 국승기)를 방문해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무더위에도 동민을 위해 땀 흘리는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담긴 편지와 함께 성금 35만 원을 전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기부천사의 선행은 이날까지 우아2동·인후3동에 각각 13번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웅기 우아2동장은 “13번째 기부도 놀랍지만, 매번 정성을 담은 편지에 직원들도 큰 위로와 힘을 얻고 있다”면서 “기부자님이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주민복지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국승기 인후3동장도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